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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Cronos)
몰래 크레타 섬의 동굴에 숨겨진 제우스(Zeus)는 염소를
치는 요정의 보살핌을 받으며 목신(牧神)인 판(Pan)과 함께
염소 젖과 꿀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 나중에 신들의
제왕이 된 제우스는 이 때의 은혜를 기억하고 이를 기려 염소뿔로
풍요의 상징인 보각을 만들었다고 한다. 드디어
어엿한 성년으로 자란 제우스(Zeus)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그동안 살던 좁은 크레타 섬을 벗어나 어머니
레아(Leah)에게로 가게 된다. 먼저 제우스(Zeus)는 하인으로
가장하여 부친 크로노스(Cronos) 몰래 집으로 숨어들어가
어머니 레아(Leah)를 만나게 되었고 장성한 제우스(Zeus)를
본 레아(Leah)는 무척 기뻐하며 대견해 했으나 제우스(Zeus)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크로노스(Cronos)가 제우스(Zeus)를
죽이려 들 것이라는 생각에 곧 바로 큰 시름에 빠지게 된다.
남편을 도울 것인지 아니면 아들을 도울 것인지를
고민하던 레아(Leah)는 결국 아들 제우스(Zeus)의 설득에
아들를 돕기로 마음을 굳히게 된다. 레아(Leah)는 크로노스(Cronos)와
제우스(Zeus) 사이에 싸움이 날 경우 제우스(Zeus) 혼자
싸워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꾀를 내게 된다. 레아(Leah)는
제우스(Zeus)가 가져온 과일 아니스로 만든 브랜디(우초)에
구토제를 섞어 이것을 크로노스(Cronos)에게 주었다. 구토제가
섞인 브랜디(우초)를 마신 크로노스는 곧 바로 속이 뒤틀어져
크게 토하게 되었는데 이 때 예전에 삼켰던 4명의 자식들,
헤스티아(Hestia), 데메테르(Demeter), 헤라(Hera), 하데스(Hades),
그리고 포세이돈(Poseidon)이 원래 모습 그대로 아무런
손상 없이 아버지 크로노스(Cronos)의 입 밖으로 뛰쳐나오게
되었다.
제우스(Zeus)는
크로노스(Cronos)가 토해낸 형과 누이들과 힘을 합쳐 아버지
크로노스(Cronos)에 맞서게 되었고 이로써 제우스(Zeus)와
크로노스(Cronos) 편에 선 무리들간 서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으니 이를 가리켜 '거신족(巨神族)의 전쟁'이라는 의미의
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Τιτανομαχ?α)라
한다. 티탄(Titan, Τιτ?ν)들이 형제인 크로노스(Cronos) 편에 서서
크로노스(Cronos)를 돕는 바람에 처음에는 전세가 제우스(Zeus)와
그 형제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였으나 제우스(Zeus)가 가이아(Gaia)의
충고를 받아들여 크로노스(Cronos)가 연옥인 지하세계
타르타로스(Tartaros)에 가두어 버렸던 크로노스(Cronos)의
형제인 세 명의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Cyclops)인 브론테스,
스테로페스, 아르게스와 100개의 팔을 가진 거인인 헤카톤케이르(Hekatonkheires
또는 Hecatonchires, 'Eατ?γχειρε?)들, 즉 코토스, 브리아레오스,
기에스를 풀어주고 동맹을 맺어 크로노스(Cronos)와 대항하면서
부터 전세가 서서히 바뀌게 된다. 이들 키클롭스(Cyclops)는
뛰어난 대장장이들로 제우스의 형제들에게 무기를 만들어
주었는데 하데스(Hades)에게는 머리에 쓰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게 되는 황금투구, 퀴네에(Kynee)를, 포세이돈(Poseidon)에겐
삼지창, 트라이아나(Triaina)를 그리고 제우스(Zeus)에게는
번개를 주었다. 키클롭스(Cyclops)가 준 무기를 받은 제우스(Zeus)는
두 형들과 함께 먼저 아버지 크로노스(Cronos)를 제거하게
된다. 하데스(Hades)가 보이지 않는 황금투구를 쓰고 아버지
크로노스(Cronos) 몰래 그의 무기를 훔치자 무기가 없는
크로노스(Cronos)를 포세이돈(Poseidon)이 삼지창으로 막아
꼼짝 못하게 하는 동안 제우스(Zeus)가 벼락을 내리쳐 크로노스(Cronos)를
죽여 버리게 된다. 아버지 크로노스(Cronos)를 제거하자
이제 아버지의 형제들인 거신족 티탄(Titan)들 만이 남았고
결국 이들 역시 물리치고 10년에 걸친 티탄족 신들과 올림포스
신들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Τιτανομαχ?α)는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끝나게 되되었다.
티타노마키아를 승리로 이끌고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를
연 제우스(Zeus)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와 같이 전쟁에 가담하지 않거나 티탄(Titan, Τιτ?ν)들 편에 서지 않은 티탄들(프로메테우스,
테미스, 오케아노스, 스틱스, 크라토스, 비아, 젤로스,
니케)들을 제외하고는 반대편에 선 티탄(Titan, Τιτ?ν)들을 모조리 지하세계 타르타로스(Tartaros)에
가두어 버렸고 아틀라스(Atlas)에게는 영원히 하늘을 떠받치는
벌을 내리게 된다. 세상을 차지한 제우스(Zeus)와 그 형제는
세상을 3개의 부분으로 나눈 뒤 제비 뽑기를 통해
서로 다스릴 지역을 정하게 되었고 이렇게 해서 사자(死者)들의
세계인 명계(冥界)는 하데스(Hades)가, 바다는 포세이돈(Poseidon)이,
그리고 그 나머지의 세계는 제우스(Zeus)가 다스리게 되었다.
하지만
제우스(Zeus)와 그 형제들이 물리친 크로노스(Cronos)와
티탄(Titan, Τιτ?ν)들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의
자녀들이었기에 가이아(Gaia)는
제우스(Zeus)의 처사에 분노하게 되었고 아프로디테(Aphrodite)의 도움을 받아 타르타로스(Tartaros)와 통정을 하여 그녀의 마지막
아들인 최강의 괴물전사(戰士) 타이폰(Typhon;Τυφ?ν)을 낳게 된다. 이 후 타이폰(Typhon;Τυφ?ν)은 가이아(Gaia)의
바람대로 제우스(Zeus)에게 맞서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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