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桑田碧海)

1) 음훈 : 桑田碧海(상전벽해)

2) 관련사항 : ① 창해상전(滄海桑田) ② [출전] 유정지(劉廷芝)〈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태평어람(太平御覽)》

3) 의미 :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됨. 곧 세상사가 몰라볼 정도로 덧없이 바뀜.

4) 유래 : 초당(初唐)의 시인 劉廷芝가 지은 시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흰 머리를 슬퍼하 는 노인을 대신하여)’의 제4련(聯)은 이렇게 되어있다.

송백도 찍혀서 땔감됨을 이미 봤고(已見松栢?爲薪)

뽕밭이 바뀌어서 바다됨을 또 들었네(更聞桑田變成海)

이 시로부터 ‘상전벽해’란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지만 ‘신선전(神仙傳)’이 란 책에는 이런 기록도 전한다.

마고(麻姑)라는 선녀가 어느날 왕방평(王方平)이라는 신선에게 말했다. “지 금껏 곁에서 모셔오면서 저는 동해가 세 번이나 뽕나무밭으로 바뀌는 것을 보 았습니다. 이번에 봉래산(蓬萊山)에 가보았는데 도중의 바다가 다시 얇아져서 이전의 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또 육지가 되려는 것일까요.” 왕방평이 대 답했다. “그래서 성인들께서도 ‘바다의 녀석들이 먼지를 일으킨다’고 하지않 않던가.”

'태평어람(太平御覽)'에는 이런 이야기도 적고 있다. 옛날 어느 곳에서 노 인 셋이 만나 서로 자기 나이가 많음을 허풍스럽게 자랑하는데 두 번째 노인의 주장이 이랬다. “나는 푸른 바다가 뽕나무밭으로 바뀔 때마다 산(算)가지 한 개씩을 놓아 그것을 세어왔는데 이제 그 산가지가 열 채의 집에 가득 찰 정도 로 쌓여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