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불기(君子不器)/가/고사성어/한자(한문)/일반상식

속 뜻 : ① 군자(君子)는 기(器)와 같지 아니하다 :군자(君子)란 쓰임새와 담을 양이 한정된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국한되어 있는 그릇(器)과 같지 않다는 뜻으로 고정되고 독단적인 처신만 일삼는 융통성이 없는 이가 아니라는 뜻. ② 군자(君子)는 기(器)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 군자는 한 두 가지 쓰임새와 구실밖에 못하는 기물이나 기계처럼 한 두 가지 원칙이나 재능에만 얽매이고 연마하여 그에 따라 획일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판단하지 않고 지식과 아울러서 인격도 동시에 갖추고 덕을 실천하며 그 속에서 모든 것을 두루 살피고 모든 사항을 고찰한 뒤 원만하고 융통성 있는 선택과 판단에 따라 최선의 행동을 하는 이라는 말. ③군자는 기(器)가 아니다 : 군자는 기(器)로 표현되고 나타나는 특성으로 규정되고 설명되는 그러한 존재가 아니라 이를 초월한, 기(器) 이상의 대상으로 기(器)로 나타내어지는 것들을 조합하고 이를 이끌어 사용하는 우위의 존재이자 대상이라는 말.

군자불기(君子不器)

[고사성어/한문]
1. 음 훈	君 임금 군, 子 아들 자, 不 아니 불, 器 그릇 기
2. 관련사항	[출 전] 『논어(論語)』<위정(爲政)>편(篇) [동의어] [준 말]
3. 의 미	겉 뜻 : 군자(君子)는 그릇(器)이 아니다. 속 뜻 : ① 군자(君子)는 기(器)와 같지 아니하다 :군자(君子)란 쓰임새와 담을 양이 한정된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국한되어 있는 그릇(器)과 같지 않다는 뜻으로 고정되고 독단적인 처신만 일삼는 융통성이 없는 이가 아니라는 뜻. ② 군자(君子)는 기(器)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 군자는 한 두 가지 쓰임새와 구실밖에 못하는 기물이나 기계처럼 한 두 가지 원칙이나 재능에만 얽매이고 연마하여 그에 따라 획일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판단하지 않고 지식과 아울러서 인격도 동시에 갖추고 덕을 실천하며 그 속에서 모든 것을 두루 살피고 모든 사항을 고찰한 뒤 원만하고 융통성 있는 선택과 판단에 따라 최선의 행동을 하는 이라는 말. ③군자는 기(器)가 아니다 : 군자는 기(器)로 표현되고 나타나는 특성으로 규정되고 설명되는 그러한 존재가 아니라 이를 초월한, 기(器) 이상의 대상으로 기(器)로 나타내어지는 것들을 조합하고 이를 이끌어 사용하는 우위의 존재이자 대상이라는 말.
4. 유 래	『논어(論語)』<위정(爲政)>편(篇)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께서 말하길 '군자는 기(器)가 아니다(군자불기(君子不器)).'라 하셨다. 이에 논어집주((論語集注)에서 기(器)란 무엇인가에 대해 주석을 달아 놓길, '器者各適其用而不能相通成德之士體無不具故用無不周非特爲一才一藝而已' (기자 각적기용이부능상통 성덕지사 체무부구 고용무부주 비특위일재일예이이) 라 하였다. 이는 '기(器, 그릇)란 각기 그 용도에만 적합하여 서로 통용되지 않는다. 덕을 이룬 선비의 몸(體)은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기에 덕을 이룬 선비의 씀씀이(用)는 두루두루 쓰지 않는 것이 없다. 한 가지의 재주나 한 가지의 기예만으로 특별하게 되어 이로써만 다스리지 않는다.'라는 말이니 곧 군자불기의 뜻을 이로써 유추해 볼 수 있겠다. 즉, 그릇(器)은 그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기에 정해진 쓰임새 외 달리 사용할 수 없지만 군자는 이와 달리 한 두 가지 원칙에만 얶매여 사고하고 행동하며 판단하거나 몇 가지의 재능과 기예만을 획일적으로 연마해 그 것에만 정통하고 다른 것들에 대한 지식을 갖지 못해선 아니 되며 여러 지식을 두로 섭렵하고 인격도야와 덕을 갖춰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며 그 속에서 모든 것을 살펴 자세히 고찰한 뒤 원만하고 융통성 있는 선택과 판단에 따라 최선의 행동을 하는 이라는 것을 말한다. 또, 이어 자공(子貢)이 '군자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공자가 이에 답하길 '앞서서 행하고 이미 말을 했으면 나중에 그대로 따르는 자'라 하였다. '子貢問君子子曰先行其言而後從之' (자공문군자 자왈 선항기언이후종지) 그리고 또 말하길 '군자는 두루 살피나 비교치 아니하고 소인배는 비교하나 두루 살펴보지 못한다.'고 하였다. '子曰君子周而不比小人比而不周' (자왈 군자주이부비 소인비이부주)
5. 원 문	『논어(論語)』<위정(爲政)>편(篇) 子曰君子不器子貢問君子子曰先行其言而後從之子曰君子周而不比小人比而不周 자왈 군자부기 자공문군자 자왈 선항기언이후종지 자왈 군자주이부비 소인비이부주
6. 주해(註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