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위치 : Home/Study/한자-한문/한자사전(옥편)/부수로 찾기/3획부수/大 (클 대) 부(部)-1획/天(하늘 천) : 제자원리 Main
|
|
'양 팔을 벌이고 서 있는사람(大)의 머리 위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一)이 바로 하늘(天)이다' 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의미의 두 단어가 결합하여 하늘이라는 새로운 의미의 단어가 만들어진 회의문자로 말하기도 하나, 원래가 하늘 천(天)자는 '사람의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자다. 나중에 이 天자에 '하늘'이라는 뜻이 첨가된 뒤 차츰 '사람의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원래의 뜻이 약해지고 하늘이라는 의미가 天자의 대표 뜻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멀리서 사람을 바라 보면 하늘이 바로 그 사람의 머리 위, 즉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듯 보인다는 것에 착안하여 '하늘'을 뜻하는 글자가 필요했을 때 새로운 |
글자를 만들지 않고 '사람의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의미를 가진 天(천)자를 '하늘'이라는 의미로도 사용한 것이다. 옛 사람들은 하늘을 존귀한 존재, 하느님이 사시는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을 뿐 아니라 그 자체를 신성한 숭배의 대상으로 보았다. 하늘에 제사를 올리거나 기우제를 지내고 하늘의 천문현상에 따라 길흉을 점쳤던 것들은 모두가 이에 따른 것으로 하늘은 그 자체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하늘을 만물의 영장인 사람 보다 더 높고 귀하고 존엄한 존재라는 뜻에서 '사람보다 위에 있다(존귀하다)'는 의미로 표현하려 했고 이는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이 하늘이다'라는 인식에서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의미를 갖는 '天'자를 사용해 '하늘'을 표현했던 것이다. 이후, 天자가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의미 보다 '하늘'이라는 의미로 두루 사용되게 되면서 '사람의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뜻이 약해지고 '하늘'이라는 뜻이 굳어지자 원래의 의미인 '사람의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 '顚(이마 전)'자를 새로이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위 그림에 보이는 글자는 갑골문자로 사람의 머리를 새기기 쉬운 직선으로 된 사각형 네모형태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후 금문(金文)에서는 이를 둥그런 원으로 나타내 사용하였다. |
||
한자사전(옥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