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金龍澤 1948 ~ )/시인/국어

시집 [섬진강](1985), 창작과 비평사), [맑은 날](1986), [꽃산 가는 길](1987), [누이야 날이 저문다](1988, 청하), [그리운 꽃편지](1989), [그대 거침없는 사랑](1993, 푸른 숲), [강 같은 세월](1995, 창작과 비평사), [사람들은 왜 모를까](1997, 문학사상사)[그 여자네 집](1998, 창작과 비평사) 등과 산문집 [섬진강을 따라가 보라](1994),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1997, 창작과 비평사) 등을 발표.

김용택(金龍澤 1948 ~ )

시인
1. 출생 및 성장	1948. 9.28 전북 임실군 진메면 출생. 순창농림고교 졸업(1969). 초등학교 교사.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읽고 문학에 관심을 가진 뒤 박목월, 이어령, 서정주 등의 문학전집과 김수영 박용래, 김종삼, 황동규의 시와 를 보며 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꾸준한 문학잡지 구독과 역사서적 탐독을 통해 나름의 역사의식을 가지고 이를 자신의 시와 접목시키면서 점차 전문적인 문학도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시인은 발레리의 시에서 ‘바람이 분다. 살아 봐야겠다’라는 구절을 통해 삶에 대한 열정과 애착을 갖고 문학을 하는 모습에, 김수영의 참여시 <풀>에서 단순한 대상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강력하고 정확히 표현하며 독자에게 그 느낌을 전달하는 문학의 기법에 매료되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2. 활동 및 작품경향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 시집 [꺼지지 않은 횃불로]에 <섬진강 1> 외 시 8편을 발표하면서 등단. 1985년 첫 시집 [섬진강] 발표. 제 6회 김수영 문학상(1986), 소월시문학상(1997) 수상. 1. 초기 시인 이성부, 고은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엿보이는 시기로 고향과 고향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생활을 서정적으로 읊으면서 그 속에서 세상과 시류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잊고 사는 농촌, 풀 한포기, 어머니의 머리 기름 냄새 등에서 시인의 작품은 시작된다. 그에게 있어 애정의 대상은 주변 사람들, 또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주위의 흔한 사물들에 대한 것이기에 도시의 독자 또한 시인의 그같이 섬세하고 여린 마음에 의해 농촌에 대해 거부감 없이 다가설 수가 있다. 그의 시가 농촌에 대한 친근감 넘치는 묘사와 현상 파악에만 머무르지 않고 매서운 비판의 눈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독자는 그 시에서 여리고도 투명한 정서 속에 숨어있는 당당함과 옹골찬 목소리의 소유자를 만날 수 있다. <마당은 삐뚜러졌어도 장구는 바로 치자>에서 처럼 농촌 실정을 왜곡하는 도시의 위정자, 정책 당국에 강한 외침이 생겨날 수 있음이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시인은 먼 옛날부터 전해오는 공동체에 대한 소박한 소망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소박함은 요즘의 각박한 세태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일 뿐더러 오히려 시대 착오라 비판될 수 있으나 역으로 온갖 화려한 논리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바로 이 순박함이야말로 끝까지 남을 진정성과 여유를 간직하고 있다 하겠다. 이는 농촌 현장의 생활을 담고있는 시인의 세계관을 키워낸 농촌의 오랜 연륜에서 나온 민중적 여유일 것이다. 시인의 작품들 중에서 옹골찬 비판의 맛이 잘 드러나는 것은 전라도 사투리로 진행되는 가사체, 타령조, 판소리체 시들에서이며 전라도 방언과 속담, 속어의 연결은 농촌 공동체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전통 시가의 적절한 가락은 독자의 긴장, 분노, 웃음을 조절하는 힘을 가졌다. 이 때를 대표하는 연작시 <섬진강>은 대부분 긴 형태를 지니면서 시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서사적 읊고 있는데 “나의 모든 글은 거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고 끝이 날 것을 믿으며 내 시는 이 작은 마을에 있는 한 그루 나무이기를 원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섬진강에 대한 강한 애착과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2. 1990년대 이후 직관에 의한 서정성을 강조하는 한편 당대 유행하던 민중문학의 흐름과 모더니즘적 시류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를 창작하여 간다. 현대인에게 저 멀리 떨어져 있던 대상으로서의 자연을 우리의 삶 한 가운데로 이끌어 가며 시인 특유의 절제된 시어로 형상화 함으로써 시단에서 김소월과 백석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집 [섬진강](1985), 창작과 비평사), [맑은 날](1986), [꽃산 가는 길](1987), [누이야 날이 저문다](1988, 청하), [그리운 꽃편지](1989), [그대 거침없는 사랑](1993, 푸른 숲), [강 같은 세월](1995, 창작과 비평사), [사람들은 왜 모를까](1997, 문학사상사)[그 여자네 집](1998, 창작과 비평사) 등과 산문집 [섬진강을 따라가 보라](1994),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1997, 창작과 비평사) 등을 발표.
3. 주요작퓸	섬진강
4. 작품감상	6월 가을밤 그 강에 가고 싶다 그대 거침 없는 사랑 그랬다지요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그 여자네 집 그이가 당신이에요 기화의 사랑 꽃 한송이 내가 살던 집터에서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내 사랑은 노을 농부와 시인 농사꾼 김씨의 집 늘 보고 싶어요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당신 6월 가을밤 그 강에 가고 싶다 그대 거침 없는 사랑 그랬다지요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그 여자네 집 그이가 당신이에요 기화의 사랑	꽃 한송이 내가 살던 집터에서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내 사랑은 노을 농부와 시인 농사꾼 김씨의 집 늘 보고 싶어요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당신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먼 산 미처하지 못한 말 밤 산 별 빛 불길 빗장 사랑 섬진강 1 / 2 / 5 / 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세상의 비밀을 알았어요 앞산을 보며 엽서 우리는 이 바쁜 때 왠 설사 짧은 해 참 좋은 당신 확 흔적
5. 개인연보	개인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