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金芝河 1941~ )민주화투사/재야인사/시인/국어/인물

김지하(金芝河 1941. 2. 4 ~ )

시인, 재야인사, 민주화투사

1. 출생 및 성장

1941. 2.4 전라남도 목포출생. 본명은 영일(英一), 호는 노겸(勞謙). 지하(金芝河)는 그의 필명. 1995년 9월 17일자 일간지에 고통과 수난, 압작의 상징이었던 과거의 '지하'란 이름을 버리고 '김형(金灐)'이라는 필명(筆名)을 사용하면서 새롭게 태어난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힘. 조부는 동학농민운동가였으며 전기회로 기술자이던 부친(김맹모)은 공산주의자로 빨치산으로 활동하였고 체포 후 얻은 고문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됨. 원주중학교 입학(1953). 천주교 원주교구 지학순(池學淳) 주교를 만남(지주교는 이후 시인의 구명운동 및 석방운동에 앞당섬). 서울중동고등학교 입학(1956). 서울대학교 미학과 입학(1959). 대학 2학년이던 1960년 4.19혁명이 발발하자 혁명에 참가.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 남쪽 학생 대표로 활동. 1961년 5.16 쿠데타 발발이후 정부당국의 수배를 피해 부두 인부나 광부, 공사장 잡부로 일하며 2년여간의 도피생활을 함. [목포문학]에 첫 시 <저녁 이야기>를 김지하란 필명으로 발표(1963. 3)하고 도피 생활을 청산, 복학 (1963. 3)함. 1964년 6월 '서울대학교 6·3한일굴욕회담반대 학생총연합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 체포되어 첫 투옥(4개월간)된 이후 1980년의 출옥 때까지 수배, 연행, 도피, 검거, 투옥, 재투옥을 거듭하여 장장 8여년 동안 영어(囹圄)의 세월을 보냄.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1966. 8). 1969년 11월 [시인(詩人)]지(誌)에 <황톳길><녹두꽃 들녘> 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 1970년 5월, 제 3공화국 당시의 현실을 풍자한 판소리가락의 담시(譚詩) <오적(五賊)>을 [사상계] 5월호에 발표, 크나큰 파문을 불러 일으키며 박정희 군사 독재 시대 대표저항시인이자 민주진영의 '뜨거운 상징'으로 자리매김 함. 박정희 정부는 6월 2일 중앙정보부를 통해 '<오적(五賊)>’을 게재해 북한을 이롭게 했다는 이유(반공법 위반ㆍ반국가단체 찬양 고무 동조)로 시인과 [사상계] 편집인 김승균, 사장 부완혁(夫琓爀ㆍ당시 51세ㆍ전 율산그룹 회장ㆍ87년 사망)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전재해 배포한 신민당 당보 [민주전선]의 편집국장 김용성(金龍星)씨를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사상계]를 정간시키는 <오적(사상계) 필화사건>을 일으켜 시인을 체포, 투옥시킴. [사상계]는 경영난과 <오적(五賊)> 필화사건을 계기로 당국의 폐간처분을 받아 통권 205호를 끝으로 1970년 9월에 폐간됨. 투옥 100일 만에 국내외 재야.민주세력의 구명운동에 힘입어 석방된 후, 희곡 <나폴레옹 꼬냑>을 상연하고, 김수영(金洙暎) 추도시론 [풍자냐 자살이냐]를 발표. 1970년 12월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바친 처녀시집 [황토]를 간행함. 천주교 원주교구를 중심으로 계속 저항시 발표 및 저항운동에 전념, 사회 현실에 대한 강한 비판 의식이 담긴 시를 쓰면서 민주화 운동에 적극 투신하여 여러 차례 옥고를 치렀으며 반독재, 반파쇼, 반군사정부 투쟁의 선봉에 앞장 섬. 1972년 말 중앙정보부에 있던 비하나회(송죽회)인 이종찬(김대중 정부 초대 국정원장)와 쿠데타를 모의,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하고 장일순(사상가, 김지하씨 의 스승)과 이종찬에 의해 지도되는 정부를 구성, 각료등 집권세력의 3분의 2를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실화 되지 못함. 1974년 4월 체포되어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1주일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고, 1980년 형 집행정지로 풀려남. 아시아.아프리카 작가 회의로부터 제 3세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터스(LOTUS) 특별상' 수상(1975), 국제시인협회(Poetry International)의 '위대한 시인상' 수상(1981), 브르노 크라이스키 인권상 수상(1981). 1984년 사면 복권된 이후 시인의 저작들이 해금되면서 시인의 작품들이 재간됨. 1980년대 중반부터 동학교주 최제우(崔濟愚), 최시형(崔時亨)과 증산교주 강일순(姜一淳) 등의 민중사상에 독자적 해석을 더해 '생명사상'이라 명하고 '생명'에의 외경(畏敬)과 그 실천적 일치를 꿈꾸는 아름답고 도저한 인간 사회 자연이 하나 되는 '생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연작 연애시 [애린 1]/[애린 2](1986), [검은 산 하얀 밤](1986), 최제우의 삶과 죽음을 담은 장시집 [이 가문 날에 비구름](1988), 서정시집 [별밭을 우러르며](1989)등을 발표하며 1970년대의 저항적 민주투사의 위치에서 이탈함에 따라 변혁운동 진영으로부터 '변절자'라는 따가운 비난을 받게 되었으며 1991년 운동권 학생들의 연쇄분신사건과 관련하여 <조선일보>에 기고한 칼럼 '젊은 벗들!(일명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로 민주운동권세력내에서 뜨거운 찬반논쟁과 변절시비를 불러 일으킴(시인은 2001년 이 칼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힘.). 1975년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재판시효 만료에 따른 면소(免訴)판결을 받음(1990). 1998년 율려학회를 발족해 율려사상과 신인간운동을 주창하며 새로운 형태의 민족문화 담론인 '율려(律呂)운동'을 활발히 전개함.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사위. 머드게임 [단군의 땅] 게임시나리오와 PC통신에 환타지소설을 쓴 외아들 원보도 계간 [문학과 의식]에 환타지소설 [마왕의 기원]을 발표하며 등단함. 시 <절, 그 언저리>로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한 제11회 공초문학상수상자로 선정(2003. 6. 5).

시대별 대표저항(참여)시인 비교

일제시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이육사	김수영	김지하	김남주
지사적 민족주의	시민민주주의	진정한 민주주의	혁명적 민주주의

김지하 평론 <자살(自殺)이냐 풍자(諷刺)냐>(1970)]에서 시인은 김수영의 시가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넋의 생활력이 회복되길 희망한 하나의 강력한 부정의 정신. 즉, 참된 시민성의 개화(開花)를 열망한 뜨거운 진보(進步)에의 열망(熱望)을 노래하고 있으며 김수영 시의 한계 극복을 자기 시의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그는 시인으로서의 비애(悲哀)는 있었으나, 비애의 최고 형태인 한(恨)으로 승화시키지는 못한 김수영의 시대적 한계를 극복한 70년대의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2. 활동 및 작품경향

1970년대

반민주 반파쇼 반유신독재 진영 및 민족문학의 상징으로 대표적 반체제 저항시인으로 활기에 찬 저항시를 발표하며

- 대표시집 : [황토(黃土)](1970)

1980년대 전반

- 대표시집 : [타는 목마름으로](1982)

1980년대 후반

- 대표시집 :[애린 1]/[애린 2](1986)

1990년대

고요하면서도 축약과 절제, 관조의 분위기가 배어나는 내면의 시 세계를 보여줌

-대표시집 : [일산 시첩]

3. 주요작퓸

시집 [황토(黃土)](1970), [타는 목마름으로](1982), [꽃과 그늘], [애린 1]/[애린 2](1986), [검은 산 하얀 밤](1986), [이 가문 날에 비구름](1988), [별밭을 우러르며](1989) , [대설(大說)], [남(南](1982, 1984, 1985), [일산시첩](1991)[결정본 김지하 시 전집](1992), '생명사상'을 설파한 산문선집 [생명](1992), [대설, 남](1994), [중심의 괴로움](1994), 산문집으로 [생명], [율려란 무엇인가], [예감에 찬 숲 그늘], [옛 가야에서 띄우는 겨울편지]와 회고록 [흰 그늘의 길 1/2/3](학고재, 2003) 등 다수.

4. 작품감상

5. 개인연보

개인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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